본문 바로가기

'셜록 홈즈' 저작권, 미국서도 풀렸다

중앙일보 2014.01.02 00:06 종합 24면 지면보기
탐정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저작권이 미국에서도 만료되며 앞으론 더 괴팍하고 기묘한 미국산(産) 셜록 홈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영 등 이미 2000년 만료

한국과 홈즈의 고향 영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선 홈즈가 더 이상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 원저자 사후 70년간 저작권을 인정하는 저작권법에 따라 저자 코난 도일 사후 70년이 되는 2000년 저작권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에선 1923년 이후 저작물에 대해선 발행일로부터 95년간 보호해 주고 있다.



 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은 한 홈즈 전문가가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보호 만료 확인 소송에서 “셜록 홈즈의 등장 인물이 공공 자산이어서 더 이상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고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원고 측 인사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한 영화 ‘셜록 홈즈’ 연작과 영국 BBC 방송의 ‘셜록’ 미니시리즈로 인해 홈즈 열풍이 다시 일고 있다”며 “여러 작가들이 이번 저작권 만료 판결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