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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한국기원 총재

중앙일보 2013.12.27 02:30 종합 29면 지면보기
한국기원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서 2013년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표자로 홍석현(사진) 중앙일보·JTBC 회장을 추대했다. 이에 앞서 2001년부터 13년 간 14~17대 이사장을 역임한 허동수 이사장(GS칼텍스 회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직을 폐지하고 총재를 대표로 하기로 정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홍석현 회장은 제18대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바둑, 인문·수학 녹아든 지적 게임 … 키울 가치 충분한 훌륭한 콘텐트"

 홍석현 한국기원 신임 총재는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주미대사를 지냈고 현재 중앙일보와 JTBC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홍 총재는 평소 “바둑은 인문학과 수학이 두루 녹아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적인 게임이고, 어린이 두뇌개발 등 교육적 요소도 풍부한 콘텐트여서 육성·발전시킬 가치가 충분하다”며 “그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바둑에 기여한 공로로 1998년 한국기원으로부터 명예 아마6단을 수여받은 바 있다.



 바둑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조훈현 9단은 “최근 청소년 바둑팬이 감소하는데다 프로바둑도 중국에 연패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홍석현 신임 총재의 바둑사랑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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