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 경험 고백한 동영상 화제
당선자 부부 "자랑스럽고 사랑"
“처음엔 (약물이) 별 것 아니었어요. 그런데 나중엔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것이 됐죠.” 키아라는 우울증과 불안증세에 시달리다 약물을 시작했고 마리화나까지 피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녀의 약물중독 소문은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울 당시 끊임없이 떠돌았다. 키아라는 “약물에서 벗어나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며 뉴욕 치료센터의 도움으로 중독에서 벗어난 경험을 설명했다.
빌 더블라지오 당선자 부부는 동영상이 공개된 후 “딸이 자랑스럽고 깊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길 컬리코스키 백악관 마약정책조절국장도 성명을 통해 키아라의 용기를 칭찬하며 “중독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다시 건강한 삶을 사는 첫걸음”이라며 수백만 명에 이르는 중독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