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젊은층 겨냥, 미국서 고안
한번 충전에 36홀 돌고 시속 20㎞
가격 370만원 … 골프카트보다 싸
26일(한국시간) 미국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브랜드명이자 제작 업체인 ㈜골프보드는 지난 8월 시제품을 선보였고, 투자금을 모았다. 한 달 만인 9월에 10만 달러(약 1억600만원)가 모이면서 생산라인이 구축됐다. 골프보드의 공동 창업자 폴 호지(미국)는 “이 제품은 골퍼들이 더 편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골프를 즐기게 할 것이다. 페어웨이에서 서핑을 한다는 매력이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뿐만 아니라 골프인구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보드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온다. 첫째는 핸들이 있는 보드로 골프백을 앞에 싣고 운행할 수 있다. 골프백을 메고 달릴 수 있는 클래식 캐리형도 있다. 셋째 유형은 좀 더 작고 가벼워 블루투스로 앵글 조정이 자유로운 프리 라이드형이다. 폭 9㎝의 부드러운 타이어를 사용해 잔디 손상도 최소화했다.
벌써 2000대가 선주문으로 들어왔고 다음 달부터 본격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15~40세 젊은 층을 겨냥해 가격은 3500달러(약 370만원)로 일반 골프카트(400만원 이상)보다 저렴하다. 한국산 배터리 셀을 사용해 더욱 친근하다. 가격이 부담되면 임대도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