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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대 도시 브리즈번, 기업 설립 이틀이면 OK

중앙일보 2013.12.26 00:28 종합 28면 지면보기
“내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도시인 브리즈번은 한국 등 외국 기업의 투자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내년 G20회의 개최 쿼크 시장 "철광석·LNG 수입, 한국 투자할 만"

 인구 220만 명의 호주 3대 도시 브리즈번의 그레이엄 쿼크(사진) 시장은 “브리즈번은 호주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도시”라고 강조했다. 브리즈번은 호주의 비영리 연구기관 호주지역연구원(RAI)이 지난 5월 호주의 5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부문과 공항 인프라, 항만 인프라, 의료기관 접근성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호주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내년 G20 회의 개최지인 브리즈번을 방문해 지난 13일 그를 인터뷰했다.



 쿼크 시장은 “브리즈번은 호주 동부의 자원 수출 중심지”라며 호주 철광석과 석탄·LNG 등을 수입하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했다. 이어 “브리즈번에 기업을 설립할 경우 이틀이면 가능하다”며 “시청 내 전담자가 기업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일사천리로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리즈번에는 기업인들이 관료적 절차에 막혀 고생하는 일이 없다”며 “기업인들은 시청 내 전담자와 24시간 어느 때고 연락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내년 G20 회의는 브리즈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G20 회의에 주요국 정상 등 4000여 명의 대표와 3000여 명의 언론인이 집결하는 만큼 브리즈번이 세계적인 도시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리즈번시는 이를 위해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버스 정류장 등에 브리즈번 G20 회의를 알리는 광고판 3000개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는 “브리즈번 G20 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호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쿼크 시장은 “브리즈번 G20 회의를 통해 브리즈번이 국제회의를 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브리즈번을 세계적 컨벤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호텔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프라 세금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브리즈번은 대전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데 자매 도시라는 상징보다는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즈번에는 한인 교포 3만여 명이 살고 있다.



브리즈번=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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