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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면

중앙선데이 2013.12.21 16:44 354호 29면 지면보기
‘아기 예수의 탄생’편(1952~53), 비단에 채색, 63 x 76㎝
한국전쟁 당시 전북 군산 인근에서 아내와 피란살이를 하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 운보(雲甫) 김기창(1913~2001) 화백은 우리 민족의 비극이 예수의 고난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예수가 꿈에 등장하는 신비한 영몽을 꾼 이후 한국적 성화(聖畵) 제작에 돌입, 성모 마리아와 예수에게 한복을 입히는 등 한국적 공간과 문화를 배경으로 1년 반 만에 ‘예수의 생애’ 시리즈 30점을 완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수의 생애’ 연작과 함께 전통 동양화의 채색 화법을 보이는 인물 중심의 풍속화, 민화를 새롭게 해석한 ‘바보 산수’, 청록빛의 강렬한 채색 풍경이 돋보이는 ‘청록산수’ 등 대표작 총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성인 9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운보 김기창 탄생 백주년 기념전 ‘예수와 귀먹은 양’ 10월 17일~2014년 1월 19일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 문의 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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