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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대사에 '미 쇠고기 대변인' 보커스 의원 내정

중앙일보 2013.12.20 01:47 종합 28면 지면보기
새로운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맥스 보커스(72·사진) 연방상원의원이 내정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미 FTA 협상 때도 참여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 재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보커스 의원은 1978년 이후 35년 간 상원의원직을 유지해오고 있는 베테랑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4월, 2014년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보커스 의원은 90년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킬 때 정치권에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역 및 환율 문제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행위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미국 민주당 연방의원들 중 가장 분명한 자유무역론자로, 지역구는 농축산업이 발달한 몬태나주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한국 쇠고기 시장의 전면 개방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워 한국 측 협상 관계자들의 애를 먹이기도 했다. 대사 임명은 백악관의 발표 후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보커스 의원이 공식 임명되면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첫 중국계 주중 미국대사였던 게리 로크의 후임으로 부임한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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