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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편법 주주구성 의혹 고발돼

중앙일보 2013.12.19 01:11 종합 14면 지면보기
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은 1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주주를 구성할 때 편법·우회출자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채널A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민희 의원, 언론운동단체
"방송법 위반" 검찰수사 의뢰

 고발장에 따르면 2011년 4월 6일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 측은 동아일보에 채널A 투자금 60억원을 송금하고, 동아일보는 같은 날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고월’의 골프장 타운하우스 분양대금 60억원을 김 전 회장 측에 보냈다. 이날은 채널A 법인 설립 하루 전이다. 60억원을 투자한 고월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또 동아일보 간부의 인척이 대표로 있는 ‘우린테크’가 채널A에 30억원을 출자하면서 상법을 어기고 지정된 주금 납입장소가 아닌 계좌로 자금을 송금했다고 고발장은 적시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동아일보가 신문사의 자금을 채널A에 편법으로 출자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서 자금의 출처가 동아일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신문사 대주주의 지분을 30%로 제한한 규정을 위반하게 돼 채널A의 승인 자체가 취소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도 미래저축은행 수사를 통해 ‘동아일보가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으면 채널A에 60억원을 출자할 것을 약속했다’는 김 전 회장의 진술을 확보해 자본금 조성 과정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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