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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통신 만드는 기자들이 독자 여러분에게 띄웁니다

중앙일보 2013.12.18 00:05 강남통신 19면 지면보기


● 김성탁 편집국 창밖으로 눈이 녹지 않고 하얗게 쌓인 건물 옥상이 보이네요. 바람은 차갑지만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1년 동안 江南通新이 독자분들에게 시간 내서 읽어볼 만한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은퇴 준비에 대해 취재하면서 저도 답답해지더군요. 하지만 정신이 번쩍 들었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노후 대비로 중요한 게 부부 관계라고 합니다. 젊을 때부터 공유할 것을 찾고 대화를 많이 해야 늙어서도 원만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세밑을 그런 기회로 삼아보시면 어떨까요.



● 윤경희 江南通新독자를 대상으로 트렌드를 이야기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치열한 전투를 방불케 했답니다. 江南通新은 어디서 본 듯한,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니까요. 다른 많은 매체가 다루는 가방이나 화장품 이야기를 할 때도 독자가 정말 궁금한 건 뭔지, 꼭 전달해야 할 정보는 뭔지, 파헤치고 해부했습니다.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길거리에 나가 핸드백을 열어보기도 하고, 장롱 속엔 어떤 백이 있는지 직접 찾아가 묻기도 했지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로 뛴 만큼 독자분들은 재미있게 기사를 보셨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더 뛸 수 있도록 계속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 유성운 18세기 조선에선 연애·출세·돈벌이 등을 다룬 일종의 통속소설인 방각본(坊刻本)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대부들은 ‘천박하다’며 백안시했고 정조는 수거해 불태우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방각본은 조선 사회 민얼굴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장황하게 방각본을 언급한 건 江南通新을 만들며 롤 모델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집값·유학·풍수·휴가·클럽·상권…. 이 다룬 커버 스토리 주제들입니다. 모두 2013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희로애락을 담은 좋은 방각본을 만들고 싶습니다.



● 김소엽 1년을 되돌아보니 각계각층의 취재원은 물론 많은 독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주셔서 재미있는 기사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날카로운 비평,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 복 많이 받으세요.



● 박형수 江南通新을 읽은 많은 분들이 “이건 내 이야기” 혹은 “내 이웃의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었던 건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 공세에 기꺼이 시간을 내주고 허심탄회하게 답해준 독자분들 덕분입니다. 2014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길 기대합니다. “강남통신 기자”라며 찾아뵈면 어려워 마시고 이웃처럼 반가이 맞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전민희 江南通新을 만드는 과정은 뭐 하나 쉬운 게 없었습니다. 매 순간이 고비였습니다. 취재원 섭외를 위해 지인의 사돈의 팔촌에게까지 연락한 적도 있고, 빡빡한 스케줄 소화를 위해 예약한 첫 비행기를 놓칠까 날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많은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독자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끊임없는 질문공세에 친절하게 답해 주신 모든 취재원과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 전합니다. 2014년에 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현진 또 뻔한 얘기를 …. 많은 분이 신문을 보며 흔히 내뱉는 말 아닐까요. 지난 1년간 그 ‘뻔함’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독자에게서 답을 찾았습니다. 기사 한 꼭지를 위해 수십 명의 취재원을 만나고, 한마디를 듣기 위해 2시간을 길 위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평범한 소재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흔한 이야기라 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독자분들의 관대한 시선 덕분인지 ‘신선하다’ ‘재미있다’는 좋은 반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4년 江南通新은 더 발전하고 싶습니다. 올해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다면, 내년엔 혹독한 비판과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 심영주 실생활에 도움이 되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기사를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났네요. 재밌기도, 때론 무척 힘들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기사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비판은 날카롭게, 박수는 따뜻하게 부탁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 조한대 동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아시나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가 아니라 제일 먼저 江南通新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이런 바람이 어느 정도 성공했는지 궁금합니다. 2014년도 독자 여러분과 저희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석 한때는 당신을 오해했습니다. 하지만 江南通新과 함께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휘황찬란한 불빛 뒤에 가려진 당신의 진심을….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담으려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2014년 새해엔 큰소리로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김호준 항상 촉 바짝 세우고 독자분들 의견 모아 모아서 더 편하고 더 새롭고 더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혜영 江南通新기자들의 땀으로 채운 하루하루가 지나 이제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았네요. 독자를 위한 신문을 만들겠다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그런 독자분들에게 보답하는 일은 더 열심히 신문을 만드는 것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빌며 인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김경록 어릴 때 연말이면 온 가족이 모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음 해를 계획했죠. 독자분들에게 메시지를 쓰다보니 그때처럼 江南通新의 올해와 내년을 돌아보게 되네요. 많은 독자분들을 취재현장에서 뵀습니다. 그때마다, 그리고 제게 응원과 격려, 질타 등 다양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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