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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도 없던 윤진이, 공부방 생겼어요

중앙일보 2013.12.17 00:45 종합 18면 지면보기
가수 라마(오른쪽)와 박우정 롯데마트 석사점 부점장(가운데) 등이 윤진양 방에 책꽂이를 놓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윤진(가명·초교 4년)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자녀로 책상 없는 작은 방에서 두 동생과 함께 지낸다. 이런 윤진이에게 16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위스타트’ 운동에 함께하는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하트 무늬 벽지와 깔끔한 장판으로 윤진이 방을 도배했다. 옷장과 책장, 두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책상도 놔줬다. 위스타트 운동본부가 하고 있는 ‘꿈을 꾸는 다락방 ’ 프로젝트다. 저소득층 어린이들 집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위스타트, 다락방 프로젝트
롯데마트와 손잡고 연말 선물

 윤진이뿐이 아니다. 곰팡이 피고 난방도 하지 못하는 방에서 지냈던 춘천시 효자동 연서(가명·초교 6년)의 방을 새로 도배하고 침대·책장·책상 등으로 다시 꾸몄다. 조명도 바꾸고 전기장판을 깔았다.



밴드 요술당나귀의 리더인 라마도 참여했다. 윤진이와 연서에게 기타처럼 생긴 하와이 민속악기 우쿨렐레를 선물하고 연주법을 가르쳐 줬다. 윤진이 방에서 라마와 두 어린이가 우쿨렐레 반주에 맞춰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작은 음악회도 했다.



 이날 활동에는 롯데마트 춘천점과 석사점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롯데마트는 매년 1억원을 위스타트에 후원하고 있다.



글·사진=이찬호 기자



◆위스타트(We Start)운동=우리(We) 모두가 나서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에게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운동. 중앙일보 등의 후원으로 국내외 30개 아동센터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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