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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별·증오, 용서로 녹이고 … 인류의 큰 별 지다

중앙일보 2013.12.07 01:46 종합 1면 지면보기


아프리카의 위대한 별이 졌다. ‘용기와 화해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타계했다. 95세.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그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잠들었다”고 발표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지병인 폐감염증이 재발해 입원했다가 9월 퇴원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만델라의 삶은 절반은 투쟁, 절반은 화해였다. 백인 정부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에 맞서 흑인들의 인권 투쟁을 이끌다 27년간 복역했다. 94년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출범시켜 흑백이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퇴임 후엔 에이즈 퇴치에 헌신했다. 그의 서거에 지구촌은 애도의 물결로 뒤덮였다. 사진은 2008년 제6회 만델라 기념 강연회에서 청중에게 답례하는 모습. [요하네스버그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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