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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外

중앙일보 2013.12.07 00:18 종합 24면 지면보기
인문·사회



●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신동준 지음, 위즈덤하우스, 228쪽, 1만5000원)=태평성대의 상징 당 태종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의 대화를 통해 제왕학의 정수를 살폈다. 훈계와 명령이 아닌 경청과 수용, 낮추고 비우고 나누는 것이 인재를 모으는 리더의 비법이다.



● 현대북한학 강의(장달중 외 지음, 사회평론, 416쪽, 2만2000원)=북한에 관심은 있으나 배경지식은 많지 않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북한학 교과서. ‘전문가적’ 이란 수식어로 등장하는 북한에 관한 오해·왜곡·신화를 벗겨냈다.



● 플라밍고의 미소(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명주 옮김, 현암사, 612쪽, 2만8000원)=과학 글쓰기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진화생물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모음. 진보·결정론·점진주의·적응주의 등의 오류를 비판한다.



경제·경영



● 창조경제(존 호킨스 지음, 김혜진 옮김, FKI미디어, 424쪽, 2만2000원)=창조경제의 이론적 토대가 된 2001년 원전의 개정판.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고, 창의성에는 자유가 필요하며, 자유에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3대 명제를 제시한다.



● 리씽킹 서울(김경민·박재민 지음, 서해문집, 264쪽, 1만5000원)=낡았다고 무조건 없애는 게 대수가 아니다. 작지만 착하고 공정한 개발로 지역 커뮤니티를 보전하는 균형전략을 알아본다. 익선동 한옥집단지구, 가리봉동 쪽방촌, 창신동 봉제공장 등 오래된 공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과학·실용



● 토론의 힘(강치원 지음, 느낌이있는책, 272쪽, 1만4000원)=‘원탁토론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지난 20여 년 토론교육 운동을 벌여온 저자의 현장 보고서. 하루 15분 토론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가 설득력 있다.



● 잘못된 치아 관리가 내 몸을 망친다(윤종일 지음, 스타리치북스, 312쪽, 2만원)=치과를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치의학 박사인 저자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한 치과 치료 방식을 제시했다. 의학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3차원 입체 영상 그림으로 치료 과정을 설명한다.



문화·예술



● 금성탐험대(한낙원 지음, 창비, 400쪽, 1만2000원)=한국 과학소설의 선구자 고(故) 한낙원(1924~2007) 선생의 대표작. 우주로 떠난 지구 청년 ‘고진’ 펼치는 꿈과 도전의 모험 서사가 흥미진진하다.



● 우리 소설의 세상 읽기(김이구 지음, 작가, 312쪽, 1만5000원)=소설가·평론가·출판에디터로 활동하며 20년 만에 펴낸 첫 평론집. 1990년대 이후 전개된 한국 소설 문학의 지형도가 단단한 현실 인식 속에 시대의 비망록처럼 펼쳐진다.



● 쌉싸름한 그림 샐러드(윤군 글, 낭낭 그림, 세그루, 224쪽, 1만2800원)=작은 위로, 응원같은 토닥거림으로 다가오는 순하고 아릿한 글과 그림. 놀이 연구가와 ‘낭낭 공방’ 주인장이 마음으로 엮은 위무의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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