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종 펄떡이는 산천어 축제로 바꾼다

중앙일보 2013.12.06 01:11 종합 16면 지면보기
산천어 축제에서 관광객이 잡은 산천어. 외래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중앙포토]
앞으로 몇 년 후면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토종 산천어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관련 기관이 토종 산천어를 복원·보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외래종 논란 끊이지 않아
화천군, 종 복원 사업 나서

 화천군은 4일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자원관리공단, 강릉원주대와 토종 산천어 종 복원 및 증식을 위한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련 기관은 ▶토종 산천어 탐색 및 종 보존과 복원연구 ▶화천 산천어축제 지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화천군 일대 DMZ와 북한강의 토종 담수어 보존연구 ▶산천어 축제에 사용할 산천어의 유전적 평가와 국제적 비교연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천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송어가 하천에 남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학계에서조차 토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고성군 고진동 계곡 산천어를 토종으로 보고 이 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고진동 산천어는 크기가 20㎝가 넘지 않고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있다. 하지만 교잡종은 크기가 크고 등지느러미에 붉은 반점 등이 있다.



 화천군은 2003년부터 열고 있는 산천어축제에 사용하는 산천어가 외래종 논란이 일자 관련 기관에 종 복원을 요청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토종 산천어가 복원되면 축제에 필요한 전량을 토종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