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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새집 수요자 잡자" 다양한 혜택 내세워 유혹

중앙일보 2013.11.29 00:20 주말섹션 1면 지면보기


연말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새 집을 사려는 주택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4·1대책을 통해 연말까지 전용 85㎡ 이하나 분양가 6억원 이하 신규 및 미분양 주택을 계약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라는 혜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의 50%까지 냈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5년 동안 집값이 오른 만큼 고스란히 수익으로 남아 주택 수요자도 새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초겨울 분양시장 달구는 건설업체



건설업체들은 저마다 주택 수요자를 유혹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넉넉한 분양 혜택이다. 중도금 이자를 대신 내주고 분양단지 주변 기존 주택의 전셋값에 2년간 살 수 있는 전세분양제를 도입한다.



전세분양제 도입하고 무이자 융자 지원



두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2차 상품을 출시한다. 1차 253가구 모집에 800여 명이 몰리자 2차 모집에 나선 것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2차 상품은 94·120·145㎡(이하 전용면적) 3가지 주택형이다.



가구별로 1억7500만~2억6000만원 선에 입주할 수 있다. 공용관리비도 시공사가 지원해 개인이 납부해야 할 월 관리비는 120㎡ 기준 15만원 정도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시스템에어컨(거실·안방)과 냉장고·김치냉장고·드럼세탁기·식기세척기·전기오븐 등 빌트인 가구를 거주 기간 내내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분양한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의 일부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돌려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전셋집 계약에 들어간 지 4일 만에 170명이 전세계약을 했다는 게 회사의 얘기다. 한화건설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확약하고 세입자는 1순위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셋값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전용 84㎡형이 1억5000만원부터라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에 짓는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다양한 분양 혜택이 눈에 띈다. 현재 잔여물량에 대해 분양가의 50%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며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있다. 특히 계약자에게는 잔금 유예 또는 잔금 선납 계약조건 등의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서 분양 중인 개봉 푸르지오의 계약금 부담을 줄였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로 2000만원 이상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에 넉넉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서울시 우수디자인 1호 인증을 받아 발코니 추가 인센티브 혜택을 본 덕분이다. 발코니가 일반 아파트보다 30% 넓어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제 사용면적이 20㎡ 정도 늘어난다.



맞춤 인테리어, 넉넉한 서비스 면적 제공



SK건설이 인천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지구에서 분양 중인 인천 SK스카이뷰도 서비스 면적이 넉넉하다. 115㎡형엔 3면 개방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56㎡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84㎡형에는 1개의 알파공간을, 전용 95㎡ 이상(127㎡형 제외)의 가구엔 2개의 알파공간을 적용했다. 알파공간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모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GS건설이 다음달 분양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자이는 입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 주차공간을 100% 지하에 만들고 지상 여유공간은 조경으로 꾸민다. 단지 안에 576㎡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3개 동 모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안전한 보행 동선을 갖춘다. 입주민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스타일 옵션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침실에 붙박이장을 설치한다. 현관 수납공간, 복도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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