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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도소 터에 주상복합단지

중앙일보 2013.11.29 00:10 종합 16면 지면보기
‘시인 김지하(34)씨도 처음 3개월 동안은 잡범들과 함께 있었으나 그 뒤 7개월은 줄곧 독방 생활을 했다. 김씨가 복역한 영등포구치소의 독방은 0.8평으로 다리를 마음대로 펼 수도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잡범들과 함께 있을 때는 세상이야기도 나누며 소일했지만 독방으로 옮긴 뒤로는 글을 쓸 수 없어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본지 1975년 2월 17일자 6면>


쇼핑센터·45층 아파트 개발
구로 제2행정타운도 조성

 옛 영등포교도소·구치소(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가 공공청사, 쇼핑센터, 테마공원 등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척동 100번지 일대 영등포 교도소 이적지 10만5087㎡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남부교정시설은 조성 당시(교도소 1949년, 구치소 1969년) 시 외곽 지역에 있었다. 하지만 주변 지역이 개발되며 구로구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하게 돼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는 복합개발부지(4만5887㎡), 공동주택부지(2만8352㎡), 공공청사부지, 임대주택부지, 공원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복합개발부지에는 45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쇼핑센터 주변에는 구로 제2행정타운도 계획됐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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