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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석사과정 학생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 발표

중앙일보 2013.11.29 00:05 9면 지면보기
상명대 화학과 오제현씨.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 화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오제현 학생(26)씨가 영국 왕립 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소속의 세계적 학술지인 Chemical Communications(피인용지수 6.378)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명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지는 저널에 발표했던 논문 중 히거, 앨런 맥더미드와 시라카와 히데키 3명이 노벨화학상을 받았을 정도로 권위가 높은 저널로 석사과정 학생이 단독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화학과 오제현씨 단독 제1저자로 올려

 오씨는 이번 학술지에 이산화탄소 촉진수송을 위한 고분자/KF 금속염 전해질 분리막[Poly(vinylpyrrolidone)/KF electrolyte membranes for facilitated CO2 transport]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산화탄소는 현재 환경적으로나 에너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해 지하층에 가두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고,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천연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오씨는 이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주목하고 여러 기체들 사이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단 한 번의 통과로 이산화탄소의 순도를 99% 이상 얻을 수 있는 분리막(membrane)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오씨는 “기존의 분리막이 각 기체들의 용해도와 확산도 차이에 의해 분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에 추가로 ‘이산화탄소 기체하고만 반응하는 운반체(carrier)’를 넣어주게 되면 이산화탄소의 움직임만 훨씬 더 빨라지게 되어 이산화탄소 분리성능이 높아지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새로운 이산화탄소 운반체’에 대한 연구로 K(포타슘) 계열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씨의 지도교수인 강상욱 화학과 교수는 “오제현 학생이 평소에 워낙 성실히 연구에 임하고, 분석을 할 때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갖는다면 세계적인 화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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