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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닛산의 미래 … 전기차에 걸어"

중앙일보 2013.11.21 00:02 경제 2면 지면보기
“전기차가 우리의 미래라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카를로스 곤(사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다시 한번 전기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곤 회장은 20일 도쿄모터쇼 언론공개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차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임을 재차 강조했다. 마침 이날 도요타의 혁신적인 수소연료전지차 FCV컨셉트카가 공개됐기 때문에 곤 회장의 발언은 한층 더 주목받았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 닛산은 전기차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것 아닌가. 도요타가 불과 2년 뒤에 FCV를 시장에 출시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기술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장성이다. 수소는 매우 비싸다. 닛산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도 150만 엔이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인프라 구축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인데 수소충전소 구축은 더욱 힘들 것이다. 2년 뒤 경쟁사들이 어떤 모습일지 지켜보겠다.”



 곤 회장은 이어 “전기차는 ‘닛산파워 88’(2016년 말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8% 및 영업이익률 8% 달성 목표)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차량이다. 많은 국가가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닛산의 미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리프의 주행거리를 늘릴 생각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언제든지 늘릴 수 있고 전기차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각국 정부들이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곤 회장은 “내년 6월 이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도 얘기했다. 그는 지난달 말 르노삼성의 전기차 출시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실적 ·인사 혁신 문제를 발표하느라 취소했었다.



도쿄=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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