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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임금 9.3% 상승…리쇼어링 현상 가속화

중앙일보 2013.11.20 15:51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송기용특파원 sky@]



[중국 저임금 매력 상실…美 기업 54%, 중국내 생산설비 본국 철수 검토 중]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국의 임금이 올해도 10% 가까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저임금 매력이 떨어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본국으로 철수하는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2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개발연구회는 '임금지수 백서'에서 올해 중국 기업의 평균 임금상승률이 △1분기 8.3% △2분기 12.3% △3분기 10.4%를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 9.3%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00인 이하 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00~1000명 기업에 비해 높았고, 고위 관리직의 임금은 동결되거나 소폭 상승한 반면 일반 근로자 상승률은 20%를 초과해 하후상박(下厚上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1선도시인 베이징(9.7%), 상하이(10.3%), 광저우(10.6%) 등에 비해 2선도시인 톈진(10.7%), 청두(11.8%), 충칭(10.6%) 등이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임금급등 현상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절감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 사무소는 전날 중국 진출 국내기업 201 곳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올해 임금이 10% 이상 상승했다는 응답이 72.6%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10% 이상 상승했다는 응답이 75.6%였던 것을 고려하면 중국의 가파른 임금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소득분배를 위한 중국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주거비 등 생활물가의 지속적 상승 △ 힘든 일을 기피하려는 신세대 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임금인상과 함께 중국 정부가 과거 외국기업들에 부여하던 세제 및 토지제공 등 각종 혜택을 축소함에 따라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생산설비를 철수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리쇼어링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GE가 지난해 중국 내 일부 생산 공장을 미국 켄터키로 옮겼고, 포드와 케터필라 등 100여 개 기업이 본국으로 철수했다. 이와 관련,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 제조업체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생산시설의 리쇼어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4%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쉬빈(許斌)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교수는 "리쇼어링 현상의 확산 여부는 중국이 얼마나 빠른 시일 안에 수출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내수 중심으로 전환해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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