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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부인 사기당한 22억 중 19억 되찾아

중앙일보 2013.11.20 00:50 종합 10면 지면보기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 김창보)는 프로골퍼 최경주(43)씨의 부인 김모(42)씨가 자신의 비서였던 박모(34·여)씨와 메트라이프생명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에게 총 18억9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 박씨에게 사단법인 최경주복지회의 회계와 경리를 맡겼다. 5년간 알고 지낸 박씨를 믿고 신분증까지 건넸다. 하지만 박씨는 남자친구였던 보험설계사 조모(38)씨에게 속아 2011년 한 해 동안 김씨의 돈 22억원여원을 조씨에게 몰래 송금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두 사람을 민·형사 고소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김씨의 승낙 없이 조씨에게 불법 송금한 돈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조씨가 소속된 보험사도 일부 손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본인의 신분증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의 일부를 제한했다.



박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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