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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1m96㎝ 김신욱, 1m76㎝ 이근호 … 오늘밤은 러시아

중앙일보 2013.11.19 00:24 종합 24면 지면보기
1m96㎝의 김신욱(25·울산 현대)과 1m76㎝의 이근호(28·상주 상무).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모래폭풍을 뚫고 골 사냥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빅앤드스몰(Big and small) 공격 조합이다.


홍명보, 두바이서 첫 해외 평가전

 2-1로 승리한 스위스전에 이어 러시아전에서도 홍 감독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는 김신욱의 잠재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스위스전에서 홍 감독은 김신욱과 공격형 미드필더 김보경을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근호가 김보경 자리에 투입된 후반에 공격이 더 활발해졌다. 이근호는 이청용(25·볼턴)의 역전골도 도왔다.



 이근호는 입대하기 전이었던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김신욱과 함께 공격을 이끌며 팀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김신욱의 제공권과 이근호의 스피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울산은 ‘철퇴 축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김신욱은 “근호 형은 리오넬 메시와도 안 바꾼다”라고 말하고, 이근호는 김신욱에게 “홍명보 대표팀 감독님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공격수는 박주영이니 잘 연구해보라”고 조언을 할 정도로 서로 각별하게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6월 부임 후 3승3무3패를 기록 중이다. 9경기는 모두 국내 팬들 앞에서 치렀다. 두바이에서 열리는 경기는 대표팀이 처음으로 홈이 아닌 곳에서 펼치는 평가전이다. 한국은 17일 왕립 두바이 스포츠콤플렉스 실내 풋살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코로는 숨쉬기가 힘들고, 입으로 숨을 쉬면 모래가 씹힐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아 야외 훈련을 할 수 없었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다. 한국(56위)보다 37계단 높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F조에서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전원 국내파로 구성된 러시아의 경계 대상 1호는 유럽 예선에서 4골을 터트린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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