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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아이 갓 씨' 음원 … 무한도전, 판매중단 발표

중앙일보 2013.11.14 00:25 종합 25면 지면보기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아이 갓 씨`를 발표한 개코, 박명수, 프라이머리.(왼쪽부터)[사진 MBC]
표절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프라이머리의 ‘아이 갓 씨(I Got C)’ 음원이 판매 중단됐다. 13일 MBC ‘무한도전’ 측은 최근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된 거머리팀(프라이머리+박명수)의 ‘아이 갓 씨’ 음원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작곡가 프라이머리도 "사과"

 ‘무한도전’ 제작진은 “가요제를 통해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려 했으나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다.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베마컬처(프라이머리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라이머리도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아이 갓 씨’는 지난 2일 방송된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프라이머리 작곡으로 발표된 곡이다. 박명수·개코가 함께 무대를 선보였고, 방송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러나 네티즌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카로 에메랄드 측은 “표절이 의심되지만 법적 대응은 않겠다”는 요지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당시 프라이머리 측은 “장르적인 유사성에 의한 것일 뿐 표절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프라이머리가 작곡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박지윤의 ‘미스터 리’ 역시 카로 에메랄드의 ‘원 데이’ 표절 논란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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