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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75억원 계약 강민호, 롯데 잔류 의지 컸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3.11.13 15:53
강민호(28). [사진 일간스포츠]
'FA 최대어' 강민호(28)의 원소속팀 롯데 잔류는 첫 협상이 마친 뒤 예감됐다.



강민호는 13일 원소속팀 롯데와 가진 FA 협상에서 4년 총액 7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강민호는 지난 2005년 심정수가 기록한 4년 총액 6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 FA 선수가 됐다. 그의 잔류 의지는 첫 협상을 마친 지난 11일 감지됐다. 강민호는 협상 후 "구단의 진정성을 느꼈다. 감사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강민호의 팀 잔류 의지는 곳곳에서 포착됐다. 그는 시즌 막판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며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예상하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팀을 떠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지난 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는 "돈만 보고 (팀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민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3가지 기준을 정했다. 돈, 4년 뒤 기회, 그리고 팀 투수력이다. 강민호는 "금액도 물론 중요하다. 누구나 FA 대박을 꿈꾸지 않나. 하지만 내 미래와 포수로서 기량을 발휘하고 싶은 곳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강민호는 롯데가 제시한 금액적인 부분에서 만족했기 때문에 굳이 팀을 떠날 이유가 없었다. 여기에 장원준의 합류로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 전력은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가 언급한 투수력의 조건도 충분히 충족한다. 롯데에서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 강민호는 4년 뒤 또다시 FA 대박을 노리게 됐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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