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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질 평가 세계 6위 … 해외특허 평균의 20배 … GIST 과학요람 20돌

중앙일보 2013.11.13 01:18 종합 16면 지면보기
‘연구경쟁력 아시아 톱’ ‘해외특허 국내 대학평균의 20배’.


오늘부터 다채로운 기념행사

 스무 살, 이제 막 청년기에 접어든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영준·사진)의 성적표가 눈부시다. 1993년 설립된 GIST는 그동안 박사 802명, 석사 2814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연구경쟁력은 세계 최고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GIST는 올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3년 세계대학평가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논문의 질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대학 교수의 논문이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크고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올해 이 분야에서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가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칼텍·록펠러대·하버드대·스탠퍼드가 2~5위를 차지했다. GIST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수준과 역량, 영향력 등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평가 항목으로 여겨진다.



 대학의 지식재산 경쟁력 면에서도 GIST는 첫손가락에 꼽힌다. 교수 1인당 해외특허출원은 7.04건, 해외특허등록은 3.27건으로 국내 대학평균(특허출원 0.39건, 특허등록 0.14건)의 20~30배나 된다.



 설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GIST가 설립 20돌을 기념하는 잔치를 벌인다. 기념 행사는 13일 학생 축제인 ‘GIST 어울마당’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외국인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고향 음식을 판매하는 ‘세계문화체험’ 부스를 차리고, 끼와 재능을 뽐내는 장기자랑 콘테스트를 펼친다. 밤에는 학생들이 노래와 춤, 동아리 공연을 선보인다.



 15일 오후에는 오룡관 다산홀에서 ‘GIST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GIST 전·현직 이사장과 총장단, 강운태 광주시장, 전국 과학고 교장단, 발전기금 후원자, 학생·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과학기술의 영역을 넘어 인문·정치와 융합을 시도하는 ‘명사 6인 특강’도 진행한다.



 16일 오후 2시부터는 시민초청 대규모 음악회인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음악회에는 광주지역 인기 밴드와 에이핑크·Block B·시크릿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식도 진행한다.



 김영준 총장은 “우수한 교원, 잠재력 있는 학생 등 훌륭한 맨 파워를 바탕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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