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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리모델링] 서울 거주 미혼 30대 회사원, 전주 홀어머니 모시려는데…

중앙일보 2013.11.13 00:07 경제 7면 지면보기
Q 서울 개포동에 사는 김모(35)씨. 회사원으로 아직 미혼이다. 전북 전주에 홀어머니가 살고 계시는데,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임대주택을 분양받아 서울로 모실 예정이다. 월소득은 급여 330만원과 이자수입 100만원을 합쳐 430만원으로 생활하는 데엔 부족하지 않다. 내 집이 아직 없어 39만원짜리 월세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1억3000만원 정도 모았고, 이 중 절반은 친구한테 빌려주었다. 이런 자산운용방법이 괜찮은 건지, 내 집 마련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왔다.


공공임대주택 청약, 종신보험 해지하라

A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의 종류가 있다. 이 중 김씨는 공공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에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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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임대주택은 5년 또는 10년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 전환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20년간 전세계약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그러나 근로자 월평균 소득 448만원의 70% 이하인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해 월소득 330만원인 김씨는 1순위 신청자격이 안 된다. 소형인 경우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되고 있어 김씨로선 장기전세주택은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반해 공공임대주택은 근로자 월평균 소득을 넘지 않으면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김씨는 100회 납부한 청약저축을 잘 활용한다면 1순위 당첨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서울지역은 청약 당첨금이 1000만원을 상회하는 경우도 있어 추가불입이 필요해 보인다.



 ◆인컴펀드 투자로 자산 수익성 보강을=김씨는 매월 85만원을 저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적정하다는 급여 대비 저축비중 20%를 웃도는 저축액수다. 하지만 보유 금융자산이 안정성 위주로 수익성을 좀 더 보강하면 좋겠다. 저축금액 가운데 25만원을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인컴펀드에 투자하길 권한다. 인컴펀드는 고배당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시장 대비 낮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김씨는 보수적 성향이지만 나이가 젊어 다소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좋겠다.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지난해 말로 소득공제 혜택이 종료됐고 비과세만 적용된다. 과거보다 상품매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저축액이 많지 않아 비상예비자금용으로 그대로 유지하기 바란다.



 ◆보유 보험상품들 보장중복 심해=납입 중인 보장성 보험은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그리고 실비보험으로 월 보험료는 54만원이다. 그러나 각각의 보장내용이 많이 중복됐다.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지인의 권유에 의한 가입이 대부분이라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종신보험은 자녀교육· 배우자 자립·부채상환·상속세 재원 등의 목적으로 가입하는데, 김씨는 해당되는 게 하나도 없다. 사망해야 보험금을 받게 되는 종신보험보다는 생전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자산 확보가 더 시급하다. 종신보험을 해지하는 게 좋겠다. 실비보험도 납입부담이 너무 크므로 보험료를 감액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다.



 상조보험과 상조적금도 보유하고 있는데, 상조보험은 납입기간이 14년이나 남아 있다. 해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상조적금은 계속 부어 나가자. 이런 식으로 보험을 리모델링할 경우 보장내용은 적절해지면서 보험료를 23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추가 노후준비는 변액연금으로=김씨는 나중에 국민연금을 약 90만원 정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 34만원씩 연금저축에도 불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걸로는 노후생활비로 턱없이 부족하다. 추가적인 준비를 서두르자. 우선 보험 리모델링으로 절약한 보험료 23만원에 8만원을 합쳐 비과세 연금보험을 들기 바란다. 공시이율 상품보다는 변액연금을 추천한다. 퇴직 시 받게 될 퇴직금을 변액연금에 추가납입할 경우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해서다. 변액연금은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를 반영하므로 일찍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증권 르네상스 부지점장, 박세라 메트라이프생명 FP센터 스페셜리스트, 강태규 메이트 플러스 CRA본부 컨설팅팀 과장, 임대성 MONETA 팀장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asset@joongang.co.kr)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위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재산리모델링 ass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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