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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 물량 줄어 … 수도권 전세난 해결, 내년에도 불투명

중앙일보 2013.11.13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수도권 전세대란이 내년 이후에는 한풀 꺾일까. 현재 시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는 글쎄다.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기미가 없어서다. 당장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떨어지거나 비슷할 전망이다. 또 2~3년 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새 아파트 공급 상황도 매년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내년 입주 물량 역대 최저=내년 입주 물량 사정은 올해보다 더 나빠질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한 서울·인천·경기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13만~15만 가구씩 안정적으로 공급됐다.



2011년 10만 가구 아래(9만4255가구)로 떨어진 후 지난해 9만6674가구, 올해 7만3168가구로 확 줄었다. 내년엔 더 심각할 전망이다. 입주 예정 물량은 6만4252가구에 그친다. 역대 최저치다. 국토교통부도 내년 경기 입주 물량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5만2000가구 선으로 내다봤다.



◆신규 공급 물량도 늘어날 기미 없어=2~3년 후 아파트 입주 물량을 좌우하는 신규 아파트 공급 사정도 여의치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건설 실적은 2009년 13만8642가구를 기록한 이후 매년 크게 줄고 있다.



2010년 11만7680가구, 2011년 10만4016가구, 2012년 9만3798가구로 감소 추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도 8월 말 현재까지 빈사 상태다. 불과 2만1031가구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은 기본적으로 수급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입주와 공급 물량 감소는 앞으로도 전셋값 등 주택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하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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