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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이 좋아 악단 만든 교사들 "문화 소외 시민위해 무료 공연"

중앙일보 2013.11.12 00:01 9면
충남학생교육문화원 교사국악관현악단이 이달 1일 대공연장에서 13회 정기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예술단 사업 호평

충남학생교육문화원(아산 권곡동 소재)에서 운영하는 예술단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국악을 좋아하는 교사들이 모여 결성된 교사국악관현악단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고 학생국관현악단과 학생합창단, 학부모합창단은 ‘찾아가는 문화 나눔’으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예술단을 소개해본다.



조영민 기자



‘교사국악관현악단’은 전통음악을 좋아하는 충남 지역 초·중·고 교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다. 지난 2000년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1회 이상 정기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소 연마한 국악 악기의 지식을 각 학교 제자들에게 교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바쁜 와중에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제3 연습실에 모여 손발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력 20년의 이건석 지휘자와 유경우 부 지휘자의 지도 아래 전통음악과 민요·관현악 등을 연마하고 있다. 또한 국악기로 가요 등을 연주하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습하고 있다. 단원들은 가야금과 거문고뿐만 아니라 피리·대금·가야금·해금·아쟁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악기까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정기공연회가 열릴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이유다.



이달 1일 오후 7시에 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13회 교사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여러 악기로 국악과 서양음악, 가요 등의 ‘퓨전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세악·병주·가야금변주곡의 관현악곡을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학생문화원 관계자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평소 예술에 관심은 있지만 배울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예술단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단원들이 정기 연주회를 비롯한 각종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며 “교사국악관현악단은 교사들의 특기신장을 통한 학생들의 지도력 배양에 도움이 되고 국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학생들 및 교육가족에게 폭 넓은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교사국악관현악단 이외에 학생국악관현악단과 학생합창단, 학부모합창단, 교직원합창단 등 총 5개의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합창단과 학생국악관현악단은 교사국악관현악단과 마찬가지로 충남지역 초·중·고 학생 50여 명이 모여 결성된 예술단이다. 1999년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정기연주회 및 순회연주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순회연주회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복지시설이나 노인보호시설 등을 방문해 재능기부공연을 하는 형태로 매년 4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기부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특기적성의 신장과 예술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박은태 학생교육문화원 예술단 담당은 “예술단에서는 예술 재능을 가진 학생·교사 등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특기적성을 발전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공연을 실시할 것이며 예술단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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