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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지문에 활용 … 스마트워치 다룬 신문 기사도 나와

중앙일보 2013.11.08 00:18 종합 19면 지면보기
사회탐구 세계사 과목에서는 ‘와신상담’이라는 TV 드라마 광고를 제시하며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시대상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신문이나 TV, 만화 등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등장시킨 문제가 많았다. 4교시 사회탐구 영역 세계사에서는 신문 기사를 지문으로 제시했다.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특집 기사를 소개하고 이 인물에 대한 올바른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기사의 주인공인 아우구스투스가 카이사르의 양아들이란 사실과 악티움 해전에서 안토니우스·클레오파트라 연합군을 격파했던 사실을 연관시킬 수 있어야 답을 구할 수 있다.


수험생과 친숙한 소재들 출제

 동아시아사에서는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지문으로 냈다. 중국 여행 중 문자메시지로 보낸 만리장성 사진을 통해 이를 건립한 진시황의 업적을 고르는 문제다. 진나라의 중국 통일 과정과 만리장성을 축조할 당시 흉노족과 진나라의 관계를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 법과 정치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경찰에 걸린 한 남성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했다는 내용의 만화가 나왔다. 도로교통법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었다. 기본권 제한이 공공의 질서 유지라는 목적의 정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헌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시판된 ‘스마트워치’를 예시로 든 문제도 나왔다. 4교시 직업탐구 영역 가사·실업②의 1번은 스마트워치에 대한 짧은 기사를 제시하고, 보기 중 스마트워치의 기능과 작동 방식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고르도록 했다. 가사·실업①은 첫 문항으로 스마트폰 확산의 부작용에 대한 신문 기사를 지문으로 활용했다.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으로 시력 저하와 안구 건조증이 생기고 특히 두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유아기에는 언어 지연, 주의력 결핍, 학습능력 저하 등이 발생한다는 내용이었다.



윤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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