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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지원 전략 어떻게

중앙일보 2013.11.08 00:18 종합 19면 지면보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입시는 이제부터다. 당장 이번 주말 대학별 고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정시 합격자 발표까지 넉 달간의 입시경쟁이 이어진다.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수준별로 치러졌다. 수능제도가 바뀐 만큼 입시에서 변수가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주말부터 수시 논술시험 시작
가채점 예상등급컷 확인 중요

 입시전문가들은 우선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점수와 상대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수능성적은 27일 발표되는데 그 전에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9일부터 치르는 수시 1회차 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 11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2회차 모집에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채점 결과가 자신의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낮다면 수시 1회차 대학별 고사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 9일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을 시작으로 각 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시작된다. 주로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이 많다. 이때 각 입시기관이 발표하는 예상등급컷(원점수 기준)을 토대로 자신이 응시하는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넘길 수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다만 성적 공식발표일까지 예단은 금물이다. 임헌규 대전 전민고 교사는 “입시기관의 예상과 실제 등급컷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점수가 지원한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에 아슬아슬하게 못 미친다면 일단 시험을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부장은 “대학별 고사를 치기 전 그 대학의 기출문제를 꼭 찾아보고 논술은 한 편이라도 직접 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올해는 대학들이 고등학교 교과과정 내에서 문제를 내는 추세”라며 “교과서의 심화문제나 응용문제를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섯 번의 수시지원 기회를 다 쓰지 않은 학생이라면 수시 2회차에 원서를 넣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건국대·동국대·이화여대 등 100여 개 대학이 11~15일 원서를 접수한다.



 가채점 결과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온 학생은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하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을 찾는 게 기본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영어 B형을 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아직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르지 않은 수험생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의 경우 학생부 작성기준일이 12월 1일이라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나 수능 100% 전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올해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07개교(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로 지난해보다 10곳이 늘었다.



이한길 기자



▶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답안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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