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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뚜렷한 역사관이 글로벌 경쟁력" 직원들에 강조

중앙일보 2013.11.01 00:54 경제 6면 지면보기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열린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뚜렷한 역사관을 꼽았다.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역사 교육을 실시하고 투철한 역사의식을 함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역사관이 뚜렷한 직원이 자신과 회사를, 나아가 국가를 사랑할 수 있다”며 “뚜렷한 역사관을 갖고 차를 판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이런 발언은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확고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우리에게는 위기와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눈부신 성과를 이뤄온 저력이 있다”며 과거에 대한 인식을 강조했다. 현대차 2013년 하반기 대졸공채 채용시험에서 ‘고려·조선시대 인물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과 그의 업적을 설명하고 이유를 쓰라’ 혹은 ‘세계의 역사적 사건 중 가장 아쉬웠던 결정을 꼽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바꿀지 기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직원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9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교수를 초빙해 ‘역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한국사는 물론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총 10회의 강의를 듣게 된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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