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수뢰 혐의 징역4년 구형
전 전 청장은 최후진술에서 “극단적 생각까지 했으나 부인에게 발견돼 자수했다”며 안경을 벗은 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선처를 부탁한다”며 “돈 받고 세무조사 봐주는 파렴치한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 전 청장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방조)로 기소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전 전 청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3570만원짜리 프랭크뮬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민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