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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마을, 공동체·창조·글로벌 운동으로"

중앙일보 2013.10.21 00:37 종합 7면 지면보기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새마을노래’를 부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심윤종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박 대통령,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박 대통령은 이날 폐막한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도 방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건 1970년이다. 그해 4월 ‘잘사는 농촌’을 모토로 내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3년이 지나, 그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업그레이드를 역설했다. 이른바 ‘제2의 새마을운동’이다. 2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우리 현대사를 바꿔놓은 정신혁명이었다”며 “‘잘살아보자’는 각오로 스스로 피땀 흘려 노력하고 근면·자조·협동 정신으로 똘똘 뭉쳐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앞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살려서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또다시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공동체 운동 ▶창조운동 ▶글로벌 운동이라는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순천서 열린 지도자대회 참석
미래 지향 제2의 도약 강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지금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외순방 때마다) 각국 지도자들이 K팝, 새마을운동, 경제발전 국가전략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이에 대한 의견교환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6개월간의 행사를 마치고 20일 폐막한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를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조충훈 순천시장의 현황보고를 받은 뒤 시민들의 적극 협조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는 설명을 듣자 “정말 훌륭한 일이다. 내실을 기하셨다”고 격려했다. 조 시장은 1962년 8월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순천 동천의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던 사진을 모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며 “50년 전의 일이네요”라고 관심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5·18 기념식 때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았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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