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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월드시리즈 아쉽지만 … 현진 "올 시즌 아주 만족스럽다"

중앙일보 2013.10.21 00:30 종합 30면 지면보기
“올해 다저스의 가장 큰 강점은 1~3선발 트리오였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14승으로 MLB 안착 … NL챔피언십 승리도
다저스 꺾은 세인트루이스, 보스턴과 WS

 “커쇼, 그레인키 그리고 류현진이 내년에도 1~3선발을 맡아야 한다.”(LA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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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26·LA 다저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다. 시즌 개막 전 미국 언론은 담배·햄버거 등을 소재로 류현진에 대한 기사를 썼다. 그러나 지금 류현진은 찬사의 중심에 있다.



 다저스는 1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했지만 0-9로 완패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7차전 등판은 류현진이 예정돼 있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커쇼도 사람이구나”라며 7차전 등판 불발을 아쉬워하면서도 “(내가) 14승이나 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투수 중 가장 많은 192이닝을 소화했다.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9이닝 2피안타·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8월 3일 시카고 컵스전을 승리하며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리라는 고지를 점령했다. 30번의 정규시즌 선발 등판에서 29번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22회를 해냈다.



 커쇼(16승9패 평균자책점 1.83)와 그레인키(30·15승4패 평균자책점 2.63) 등 내로라하는 투수들과 힘을 합쳐 다저스를 4년 만에 가을잔치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PS 첫 경기였던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지만, NLCS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무실점 호투로 2연패에 빠져 있던 팀을 건져냈다.



 한편 보스턴은 20일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디트로이트를 5-2로 꺾고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세인트루이스와 맞붙는다.



배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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