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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토 전 유고 대통령 부인 브로즈 여사 별세

중앙일보 2013.10.21 00:27 종합 27면 지면보기
1971년 미국 방문 때 백악관 발코니에서 손을 흔드는 티토 전 유고 대통령(오른쪽)과 브로즈 여사.
30년 동안 유고연방의 퍼스트 레이디였다가 남편이 세운 이 사회주의 연방이 산산이 부서진 다음에는 소속 나라도 없이 잊혀졌던 조반카 브로즈가 20일 88세로 별세했다. 세르비아 관영 텔레비전은 브로즈가 심장마비로 베오그라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남편인 유고 지도자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1980년 사망한 뒤 베오그라드의 퇴락한 국가 소유 빌라에서 여권은 물론 주민증도 없이 내쳐진 채 살아야 했다. 당국은 티토 부부가 소유한 모든 개인 재산과 물품들을 압수했으며 브로즈를 무너져가는 빌라에 가택 연금시켰다.



 유고 내 크로아티아 지역에서 태어난 브로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티토가 이끌던 대독 파르티잔(빨치산) 부대 간호원이 됐으며 이어 티토의 개인 비서로 일하다 1952년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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