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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PO] 스타들의 가을 응원

중앙일보 2013.10.18 00:58 종합 26면 지면보기
"살아난 LG, 똘똘 뭉친 모습 너무 멋져요"

나는 LG팬, 리듬체조 손연재




손연재
평소 해외 전지훈련이나 경기에 출전하느라 야구를 보기 어려운데요. 마침 지금은 한국에서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야구를 조금씩이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11년 만에 LG가 가을야구를 펼치고 있는데요. 오래 기다린 만큼 멋진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기장을 가지 않아도 LG 선수들의 뜨거운 마음과 열정적인 플레이를 느낄 수 있었고요. 물론 LG를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도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오늘(17일) 2차전에서 LG 선수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선발투수 리즈가 정말 좋은 공을 던져줬고, 수비수들도 몸을 날려 점수를 막았습니다. 어제 1차전을 내줬지만 LG 선수들이 더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많은 점수가 나지 않아 끝까지 긴장했는데요. LG 선수들이 잘 이겨냈습니다.



 전 야구를 잘 모르지만 2011년과 2012년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하면서 야구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때 들었던 LG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지금은 더 커졌겠죠?



 올 시즌 LG가 하나로 단단하게 뭉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요. 이병규 선수, 봉중근 선수, 박용택 선수 등 베테랑들이 똘똘 뭉친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선수들 덕분에 LG 팬들은 2013년 내내 행복했습니다. 끝까지 멋진 야구 보여주세요. LG 파이팅!





“LG도 지치기 시작, 두산이 결국 이길 것”

나는 두산팬, 배우 주상욱




주상욱
저는 TV를 통해 2차전을 봤습니다. 1회 초 LG 선발 리즈 선수가 던지는 공은 도저히 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오늘은 두산이 크게 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2차전 두산의 마운드 상황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2점 차로 졌다면 충분히 잘한 것입니다. 게다가 오늘 리즈의 힘을 다 빼놨으니 5차전에서 리즈가 다시 등판한다고 해도 그땐 다를 겁니다.



 오늘 두산이 지긴 했지만 내일(18일) 하루 푹 쉬면 달라질 겁니다. LG가 갖고 있던 체력적 우위도 거의 사라졌다고 봅니다. 3차전 이후에는 LG도 지치기 시작할 것입니다. 두산이 PO에서 이길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두산팬인 아버지를 따라 잠실구장을 자주 찾았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는 바람에 부자지간 추억의 대부분은 야구장에서 만든 것입니다. 제가 30년 동안 응원한 ‘미러클 두산’은 끈기의 팀입니다. 2001년 우승을 했을 때처럼 준PO-PO-한국시리즈를 거치며 점점 더 강해질 겁니다.



 제가 넥센과의 준PO 3차전에서 시구를 했는데요. 2연패를 당했던 두산이 제가 시구한 뒤 3연승을 거두며 PO에 진출했습니다. 3차전이 열리는 19일 잠실로 달려가 두산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두산 선수들을 끝까지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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