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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도 사회적 책임 활동

중앙일보 2013.10.18 00:25 경제 7면 지면보기
대기업이 선도해 왔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 중심으로 사업 특성에 맞는 CSR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회 공헌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한솥도시락·원앤원 등 동참

 도시락전문점 ‘한솥도시락’은 17일부터 3일간 서울·수도권 지역 10개 대학 학생들에게 인기 메뉴인 ‘치킨마요’ 7000개를 전달하고, 이와 별도로 장학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평소 대학생들이 주요 고객층인 만큼 이들로부터 얻은 수익을 되돌려주겠다는 차원이다. 한솥도시락은 1993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메뉴 가격을 20%만 올릴 정도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재해 왔다. 2003년 출시한 ‘치킨마요’ 역시 2300원에서 현재 2700원으로 10년 동안 400원만 올랐다.



 원할머니보쌈·족발, 박가부대찌개 등을 운영하는 ㈜원앤원은 매년 10월 서울 황학동·신당동 기초생활수급자 수백 명을 초청해 식사 제공, 초청 가수 공연, 선물 증정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황학동이 위치한 서울 청계8가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이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서, 원앤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커피전문점답게 봉사활동도 젊은 층과 함께한다. 해외청년봉사단은 매년 본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해외 커피 원산지 농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며, 유럽문화탐험대는 대학생들을 선발해 유럽에 파견한 다음 선진 문화를 견학하도록 한다. 유럽문화탐험대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투자의 성격도 띠고 있다.



 이준 FC창업코리아 전무는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를 결정할 때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중요하게 본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CSR 활동을 벌이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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