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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위아자 나눔장터, 안 쓰는 물건 팔고 이웃도 돕고 … 사랑의 장터로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2013.10.18 00:01 1면
지난해 대전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위아자장터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매장에 진열된 명사들의 기증품을 보고있다. 20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위아자 장터에서도 기관장과 연예인 등 명사들의 기증품 50여 점을 경매로 판매할 예정이다.


주부 강영선(45·대전시 서구 탄방동)씨는 두 아들과 함께 20일 대전시청 남문 맞은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강씨가 위아자 장터에 참여하게 된 것은 자녀들에게 경제와 환경보호 등을 일깨워 주는 공간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강씨는 “지난해 위아자장터에 참여한 후부터는 자녀들이 물건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돼 안 쓰는 물건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며 “올해도 자녀와 함께 장터에 참여하고 필요한 물건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일 시청 앞 보라매공원서
판매수익금 절반 이상 기부
오페라·사물놀이 공연도



20일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나눔 순환 대축제다.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해 지구온난화를 막고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자선 벼룩시장이다. 개인·가족·기업이 직접 물건을 가져와 싼값에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기부한다. 한편에서는 사회 명사나 인기스타들이 기증한 값진 물건들을 경매한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는 중앙일보·jTBC와 대전시·아름다운가게 대전충남본부의 공동 주최로 20일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린다. 위아자는 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We Start),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대전에서는 2006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나누는 설레임, 행복한 어울림’이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고,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이웃사랑과 환경보호 등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경매장에 내놓을 명사들의 기증품도 쇄도하고 있다. 올해도 위아자 대전장터의 최대 관심사는 명사기증품 경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홍철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대학총장·기업인 등 대전·충남 지역 정치·문화·교육·예술계 인사들이 기증한 애장품을 현장 경매로 판매한다. 특히 영화배우나 탤런트·가수 등 인기 연예인 등이 내놓은 기증품은 두 차례로 나눠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지난해 장터에서 2시간 만에 300여 명이 몰려 가장 인기를 끌었던 가족사진을 찍어 주는 코너도 설치된다. 장터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축소판 중앙일보에 넣어 신문으로 만들어 준다. 이밖에 선양 오페라단의 공연과 대전시민풍물단 영남사물놀이 공연, 마술, 재활용 O·X퀴즈, 공예체험, 어린이 골프체험 등이 열린다.



 또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경제교육 이벤트 등 볼거리도 많다. 이날 장터에는 가족 단위의 개인장터 200여 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단체장터 30여 개가 설치된다. 17일 현재 개인장터는 160개, 기업장터는 20개가 예약이 끝났다. 참여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남본부(042-486-9008)에서 받는다.



위아자=빈곤층 아동을 지원하는 위스타트 (We Start), 재활용품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 자원봉사 등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세 가지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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