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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이웃집] 미즈호 셰프의 도산공원 단골집

중앙일보 2013.10.16 00:10 강남통신 12면 지면보기
스시 마츠모토의 미즈호 셰프
셰프이기 이전에 스시 매니어인 미즈호 셰프는 평소 매장이 문을 닫는 일요일마다 동료들과 함께 도산공원 인근 스시집을 찾아 다닌다. 자신이 근무하는 스시 마츠모토를 비롯해 스시초희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도산공원 인근 스시집 5곳을 소개한다.


스시의 메카 도산공원, 뭐가 다를까

도산공원 일대는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과 갤러리 등이 어우러진 고급 상권이다. 최근엔 고급 스시집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2008년 스시초희를 시작으로 스시 마츠모토, 스시우오, 스시토모, 스시타츠, 스시선수, 스시모토 7곳이다. 모두 1인분에 10만원 정도 하는 비싼 집들이다.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 출신 셰프의 손맛이 입소문 나면서 스시초희는 문을 열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스시 마츠모토의 미즈호 마츠모토 셰프는 “2011년 스시 마츠모토를 열 때 스시초희의 성공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처음 스시 마츠모토의 타깃은 스시초희가 다 찼을 때 갈 곳 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같은 해 12월 스시초희에서 근무하던 최지훈 셰프가 인근에 스시선수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CJ그룹의 CJ엔시티가 스시우오를 열었다. CJ엔시티 마케팅팀 임종욱 과장은 “도산공원 상권은 비싼 스시를 소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이 많은 지역”이라며 “스시우오의 주요 고객은 정·재계 인사와 유명 연예인 등 셀레브리티”라고 설명했다.





 같은 스시집이라라도 셰프에 따라 스타일이 다르다. 크게는 일본 정통 스시와 한국인이 선호하는 스시로 나눌 수 있다. 미즈호 셰프는 “일본 스시집은 스시 위주라 식사나 디저트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가 스시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에선 우동이나 메밀만 판매하는 전문점이 많아 굳이 스시집에서 다른 식사를 찾지 않는다. 반면 한국 사람은 스시와 해산물 요리가 같이 나오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스시선수, 스시우오 등에서는 스시와 함께 나오는 요리도 꼭 먹어봐야 한다고. 어느 스시집에 가도 실패하지 않으려면 오마카세 코스를 추천한다. 오마카세는 셰프에게 모든 선택을 맡긴다는 뜻으로 셰프가 그날 가장 신선한 생선을 이용해 만든 스시를 제공한다.



스시 마츠모토


1) 스시 마츠모토



대표메뉴: 점심 조리장 스시코스(11만원), 저녁 조리장 스시 코스(16만5000원부터)



추천 이유: 20년 경력의 미즈호 마츠모토 셰프의 에도마에 스시를 맛볼 수 있다. 에도마에 스시는 도쿄 앞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만든 스시를 말하는데 요즘엔 니기리 스시(손으로 초밥을 만드는 방식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스시 만드는 법)를 뜻한다. 인기 메뉴는 셰프가 그날 가장 신선한 생선으로 만드는 조리장 코스(오마카세)다. 아나고(붕장어)와 고등어도 인기다. 셰프가 생선의 특징에 따라 숙성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일본 긴자 스시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인테리어다.



주소: 신사동 630-1 1층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2시 30분, 오후 6~10시(일요일 휴무)

좌석 수: 20석(스시바 10석, 룸 2개)

주차 여부: 발레파킹(3000원)

전화번호: 02-543-4334 



스시초희
(2) 스시초희



대표메뉴: 점심 스시코스(4만5000원, 6만원)



추천 이유: 도산공원 인근 스시집 중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신라호텔 아리아께 출신 박경재 셰프가 만드는 손꼽히는 스시집이다. 스시를 좋아하는 내가 도산공원 인근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시집이기도 하다. 함께 내는 해산물 요리 맛도 좋다.



주소: 신사동 650-6 2층(도산공원 건너편)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2시 30분, 오후 6~10시

좌석 수: 50석(스시바 9개, 테이블 3개, 룸 6개)

주차 여부: 발레파킹(3000원)

전화번호: 02-545-8422 



스시우오
(3) 스시우오



대표메뉴: 런치 스시코스(4만, 6만원), 디너 스시코스(12만원)



추천 이유: 일본에서 함께 일했던 선배인 다카하시 도루 셰프가 에도마에 스타일 스시를 선보이는 곳이다. 스시 맛은 쌀(샤리)이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은 쌀 14종을 배합한 블렌딩 쌀을 사용한다. 점심에 한정 판매하는 도시락(4만5000원)도 인기다.



주소: 신사동 650-9 파크뷰 1층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6~10시(연중무휴)

좌석 수: 98석(스시바 14석, 룸 8개)

주차 여부: 발레파킹(2000원)

전화번호: 02-518-4224



(4) 스시선수



대표메뉴: 런치코스(5만5000원), 디너 스시코스(12만원)



추천 이유: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와 스시초희 등에서 20년간 경험을 쌓은 최지훈 셰프가 운영한다. 자타공인 참치 전문가로 불리는 최 셰프가 지중해산 참치로 만든 스시가 대표메뉴다. 다양한 스시와 함께 해산물 요리가 나오는 스시코스도 인기다.



주소: 신사동 651-16(도산공원 입구 호림아트센터 내)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10시

좌석 수: 46석(스시바 18석, 테이블 6개, 룸 4개)

주차 여부: 지하주차장(3시간 무료)

전화번호: 02-514-0812



(5) 스시타츠



대표메뉴: 런치 오마카세(각 6만5000~14만3000원), 디너 오마카세(17만6000~22만원)



추천 이유: 도산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안에 있어 찾기 어렵지만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많다. 도쿄 긴자의 한적한 곳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모델로 삼았다. 스시 주재료인 생선은 기본이고 쓰키모노(일본식 절임류) 등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마지막 주문 기준으로 점심은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9시까지다.



주소: 논현동 8-6 청림빌딩 1층

할인카드: 없음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3시 30분, 오후 6~11시(명절 당일만 휴무)

좌석 수: 30석(스시바 13석, 테이블 2개, 룸 1개)

주차 여부: 발레파킹(3000원)

전화번호: 02-514-3336





글=송정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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