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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나, 즐겁고 재미나면 되지

중앙선데이 2013.10.05 12:46 343호 25면 지면보기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그라나도스(Javier Granados)는 동물을 좋아해 원래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전업작가로 돌아섰다. 과장된 볼륨감을 지닌 그의 작품 속 여인들은 넘치는 사랑의 표상이다. 그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최고의 존중”이라고 말한다. 미켈란젤로, 벨라스케스, 피카소의 명작 속 주인공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꿔놓은 작품에서는 페미니즘적 시각을 재미나게 풀어낸 위트가 엿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그림에 등장하는 친근한 동물들은 남성의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20점과 오브제 5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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