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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갈 듯 … 이혜훈·안종범 등 물망

중앙선데이 2013.10.05 23:48 343호 3면 지면보기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는 다음 달까지 이영찬 차관의 대행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감사 기간(14일~11월 2일) 중에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청문회 부담이 큰 데다 후보자의 자격 검증에도 한 달 넘는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따라서 다음 달 하순 예산국회가 개시된 뒤에야 후보자가 지명되고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산국회 기간 중 공석 중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후보도 순차적으로 지명해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감사원장에는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후보가 최종 압축돼 청와대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장관 후임 인선은

그러나 새누리당에선 “다른 자리는 몰라도 복지부 장관은 조속히 후임을 임명해야 한다. 정부의 핵심 공약인 기초연금 수정안을 빨리 입법화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메시지를 청와대에 던지고 있다고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여권 안팎에선 2~3명의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의 경제전문가인 이혜훈 최고위원이 거론된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8년간 연금 등을 연구해 온 경제학 박사인데다 친박 핵심이란 점이 높게 평가된다.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그는 인수위 고용복지분과에서 인수위원으로 일하며 기초연금 인수위안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최근 정부의 수정안 결정과정에서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내에선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복지부 차관 출신인 최 수석은 기초연금 정부안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 관여해 왔다. 하지만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 수석은 임명된 지 두 달여밖에 안 된데다 그를 복지부 장관으로 보내면 청와대가 후임 수석을 찾는 데 애로가 많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복지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고려할 때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을 도왔던 학자가 장관직을 맡거나 복지부 내부 인사가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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