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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송영한·박준원, '골리앗' 김대현·양용은 물리치고 4강

온라인 중앙일보 2013.10.05 19:57
송영한이 5일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에서 열린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 5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KPGA 제공]




투어 2년차 송영한(22?핑)과 6년차 박준원(27?코웰)이 '골리앗' 김대현(25?하이트진로)과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5일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



박준원은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을 내내 압도한 끝에 1홀 차로 승리했다. 박준원은 매치 플레이에 처음 출전했다. 그러나 딱 한 차례 동률을 내줬을 뿐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골리앗을 무너뜨렸다. 박준원은 "양용은 선배에게 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편했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양용은은 15번홀(파3)에서 어프로치 샷 버디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준원이 7m 짜리 버디로 응수하면서 2홀 차 열세를 극복할 기회를 놓쳤다. 양용은은 16번홀(파4) 버디로 1홀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174위로 부진했던 양용은은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다음 주 미국으로 돌아가 2014년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무서운 신인' 송영한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대현을 내내 압도한 끝에 5홀 차로 물리쳤다. 김대현은 매홀 송영한보다 더 멀리 치는 드라이버 쇼를 보여줬지만 장타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반면 송영한은 퍼팅으로 돈이 되는 경기를 했다. 송영한은 올 시즌 KPGA 신인왕을 확정한 신예다. 송영한은 "첫 홀부터 드라이브 샷 거리 차가 많이 나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다. 그러나 거리를 의식하지 않고 치면서 홀에 더 가까이 아이언 샷을 붙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4위 김도훈(24)은 이진원(35)을 3홀 차로 물리쳤다. 주흥철(32)은 보성CC클래식 우승자인 김태훈(28)을 1홀 차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J골프에서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4강전을, 오후 3시부터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안성=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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