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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감 정년' 남 54세, 여 50세

중앙일보 2013.10.05 01:05 종합 10면 지면보기
직장인이 실제로 느끼는 정년 나이는 평균 52세로 나타났다. 중앙M&B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5~25일 온라인·모바일 설문을 통해 남녀 직장인 1216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을 공동 조사한 결과다.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했지만 아직 ‘체감 정년’과 온도 차가 컸다. 또 남성은 54세, 여성은 50세로 답해 남녀 간 체감도 차이도 적지 않았다.


잡코리아, 1216명 설문
60세로 연장됐지만 온도 차
'알아서 나가라는 분위기' 탓

 정년을 체감하게 되는 기준(복수 응답)은 ‘그때쯤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회사 분위기’가 44.4%로 가장 많았다. ‘선배들이 그때쯤 그만둬서’(41.9%), ‘더 이상 승진 가능성이 안 보여서’(32.6%), ‘후배를 위해 비켜 줘야 할 것 같아서’(16.5%) 순이었다. 이러다 보니 정년을 연장한 법이 실제로 자신의 퇴직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 정도(54.6%)에 그쳤다.



 임금피크제 적용에 대해선 ‘적은 임금이라도 오래 다닐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답이 74.8%나 됐다. 또 직장인들은 정년 퇴직을 한 뒤에도 일을 계속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자영업 등 개인 사업이 32.2%로 가장 많았고,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직을 모색한다’(18.9%), ‘다른 회사에 재취업한다’(18.8%) 등이었다. ‘여가를 즐기며 산다’는 응답자는 29.1%였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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