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원, 시판 11종 비교분석
반면 유명 브랜드인 쿠쿠전자·리홈쿠첸·대원 등은 1000번 미만에도 코팅이 벗겨졌다. 무려 30배 이상 코팅 품질에 차이가 나는 셈이다. 가격은 비케이월드가 온라인 최저가 기준 4만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테팔(16만2900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단 비케이월드는 크기가 작고 부가 기능도 적었다.
팬 종류는 중심부와 가장자리 부분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음식을 한꺼번에 골고루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불판에 열을 넣은 뒤 중심부와 네 가장자리 등 5곳의 평균 온도를 측정해 서로 비교했다. KS에 부합하려면 각 부분의 온도 차가 섭씨 20도 이하여야 한다. 비케이월드는 섭씨 3~8도로 불판 내 온도 차가 가장 적었다. 리홈쿠첸이 섭씨 6~9도, 남양키친플라워가 섭씨 8도로 뒤를 이었다. 디오텍은 섭씨 33도까지 차이가 나 KS 기준을 벗어났다. 대원·남양키친플라워·기산전기는 덮개를 덮거나 물받이에 물 없이 쓰는 등 잘못 사용했을 때 불판 온도가 안전기준인 섭씨 295도를 넘었다. 특히 대원은 본체가 녹아내렸다. 더 자세한 분석 결과는 스마트컨슈머(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희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