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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재국 소환 … 자진납부 방안 확인

중앙일보 2013.09.14 00:38 종합 8면 지면보기
서울중앙지검 미납추징금 특별수사팀(팀장 김형준)은 13일 전두환(82) 전 대통령 장남 재국(54)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0일 검찰에 나와 ‘아버지의 미납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내겠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은 이날 재국씨를 상대로 자진납부 재산의 처분방식과 절차 등 구체적 납부방안을 확인했다. 특히 각종 부동산을 어떻게 현금화할 것인지,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은 어떻게 해결할지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추징금 환수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재국씨는 2004년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미화 170만 달러를 예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사촌인 이재홍(57)씨 명의를 빌려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매입, 관리해 왔다는 의혹도 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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