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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사의 표명…공문서 변조 의혹

온라인 중앙일보 2013.09.10 17:34
공문서 위조 혐의가 불거진 박종길(67)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차관은 자신이 운영하던 목동사격의 명의 이전 과정에서 공문서를 변조했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 박 차관은 3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돼 공무원 영리행위 금지 규정에 따라 목동사격장을 가족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서울시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민주당은 공문서를 변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차관에 대해 경질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용섭(광주 광산구을) 의원은 “박종길 문체부 제2차관이 공무원의 영리행위 금지 의무를 피하기 위해 자신 명의의 목동사격장을 법인 명의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공문서인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박 차관이 목동사격장의 명의를 개인 ‘박종길’에서 ‘주식회사 목동사격장(대표 박종길)’으로 바꾸고, 다시 법인 대표자를 부인 윤모씨로 바꿨다”며 “박 차관 측은 ‘주식회사 목동사격장(대표 박종길)’을 국세청에 법인사업자 등록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발급한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서’를 위조했다”고 밝혔다.



목동사격장은 서울시 소유 목동 야구장 내 위치해 있어 개인 명의를 법인 명의로 변경하려면 공개입찰에 의해 새로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박차관은 개인 ‘박종길’ 명의로 받은 허가서(2013년 2월 발급)를 첨부했지만, 국세청은 개인 ‘박종길’로 받은 허가서로는 법인등록이 불가하다며 반려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박종길 차관은 개인에게 발급된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서’를 법인에 발급된 것으로 위조해 법인 사업자 등록을 받았다.



이 의원실은 국세청을 통해 박 차관 측이 제출한 위조된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서’ 존재를 확인했고,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로부터 이 허가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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