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0년 전 고려대 졸업생들 '생애 마지막 기부'

중앙일보 2013.09.10 00:22 종합 22면 지면보기
왼쪽부터 조성복(90)·윤장섭(91)씨, 김병철 고려대 총장, 박인환(91)·경태호(92)씨.


해방 2년 전, 2차 세계대전이 절정으로 치닫던 1943년.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졸업한 37회 졸업생들이 9일 졸업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생애 마지막 기부(Ultimate Gift)를 하기 위해 고려대를 찾았다. 생존자 중 거동이 가능한 참석자 5명의 평균연령은 91세.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산증인들이다.



 졸업생을 대표해 박인환 전 경방 회장이 장학금 1000만원을,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이 1억원 상당의 주식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외국에서는 노년기 자신의 재산을 가족에게 나누면서 일부를 모교에 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인환 전 회장은 “우리 생애 마지막 방문 행사가 될텐데, 모교의 은공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사진 고려대]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