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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창업 휴학, 2년까지 허용

중앙일보 2013.09.06 00:27 종합 14면 지면보기
대학생들이 창업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창업을 위한 휴학이 이번 2학기부터 연속 2년까지 허용될 전망이다. 교육부·미래창조과학부·중소기업청은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2013∼2017)을 5일 공동 발표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창업으로 인한 학업 단절을 막기 위해 최대 2년 4학기 연속 휴학이 가능하도록 창업 휴학제 도입을 대학에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창업 휴학은 지난 4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서울대 특강에서 한 대학원생의 질문으로 도입 필요성이 공론화됐다. “창업을 하고 싶은데 학교를 자퇴하는 게 나으냐”는 질문이었다. <본지 5월 18일자 1면>



 현재 창업 휴학은 KAIST 등 일부 대학에서만 인정된다. 박 실장은 “창업 휴학은 대학이 학칙만 개정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면서 “대학별로 이르면 이번 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계획엔 창업을 통해 학습목표 달성이 가능한 교과목은 창업만으로 학점을 인정해주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대학 내 창업동아리 활동을 현장실습 교과로 인정해 최대 3학점을 인정해주는 방안도 담겼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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