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칼럼] 이윤이 아니라 공유가치다 … 지속성장을 위한 새 경영철학

중앙일보 2013.08.26 00:40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이춘선 한국생산성본부 상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이 부각되면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반면 국내 일부 대기업은 골목상권 침해, 불공정 갑을문화, 탈세 등 사회적 책임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 브랜드 가치 악화는 물론 기업의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마이클 포터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개념을 소개한다.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 창출에서 벗어나 공유가치, 즉 기업이 소비자를 통해 추구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철학으로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소비자에게 진정성을 갖고 전달될 수 있도록 접근할 필요가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대의명분이 기업의 존재이유 또는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는 가치와 부합하도록 정립해야 한다.



또 대의명분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비영리 단체와 같은 사회적 파트너와 연계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는 게 효과적이다.



공유가치창출의 목적은 소비자의 상품구매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의 이윤 추구 및 생존과 무관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기업의 현재 소비자뿐 아니라 잠재적 소비자에게 긍정적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기업, 장수 브랜드의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에 기업은 일방적 기부나 공헌 관점에서 이뤄지는 소극적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서야 한다. 소비자가 사회적 책임 활동의 대의명분을 공감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전개하고 그에 따른 브랜드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이춘선 한국생산성본부 상무

경영공학 박사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