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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험비행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2013.08.24 08:21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트랜지션이 버튼을 누르자 두 날개를 펴고 하늘로 올라가 나는 모습. [테라푸기어 제공]
영화 속에나 등장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조만간 우리 눈앞에 현실로 나타날 전망이다.



항공 자동차 제조 전문업체 테라푸기어(Terrafugia)가 공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21일 위스콘신주에서 약 20분 동안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공개 시험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신을 뜻하는 트랜지션(Transition)이라는 이름의 이 차량은 세단 자동차와 제트 비행기의 형태를 모두 지니고 있고, 자동차일 때 폭 7.54피트, 높이 6.5피트인 외양이 버튼 하나로 전자동 변신을 해 두 날개가 펴지며 폭 26피트 짜리 경비행기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물론 지상에서 달릴 때에는 두 날개를 접는다.



트랜지션은 조종석을 포함해 2인용이고, 지상에서는 최고시속 70마일, 공중에서는 115마일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연비는 지상에서는 1갤런으로 35마일을 갈 수 있고, 공중에서는 1시간에 5갤런을 소모한다.



트랜지션을 운전하려면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정해진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20시간의 비행 교육 과정도 이수해야 한다.



테라푸기어는 빠르면 2015년, 늦어도 2016년 초에는 트랜지션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가격은 대당 27만9000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항공 자동차가 날기 위해서는 일정 길이 이상의 활주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라푸기어사는 활주로를 달리지 않고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새 모델 TF-X를 개발했으며 이 모델은 일반 차량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쉬지 않고 500마일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모델은 아직 시험비행을 거치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미주중앙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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