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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판 27일 재개 … 선고는 연기될 듯

중앙일보 2013.08.24 00:54 종합 8면 지면보기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는 23일 “검찰에 최태원(53·구속 수감) SK 회장의 범죄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 일부에 대해 변경을 요청할 부분이 생겼다”며 “이달 27일 오후 2시에 재판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로 예정됐던 선고공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선고를 코앞에 두고 재판을 다시 여는 것은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원홍(52·전 SK해운 고문)씨의 조기 송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최 회장이 “횡령 사건을 기획하고 주도했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사건의 핵심 증인인 만큼 김씨 진술을 듣지 않고 결론을 내리는 것에 대해 재판부가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씨는 대만 당국에 억류 중이나 아직 정확한 송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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