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운영 거쳐 내년 개관
녹색체험센터에 도입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낮에 생산된 태양광에너지(140kwh)를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100㎾)에 저장한 후 밤에 연수시설에 공급한다. 이는 실질적인 에너지 제로를 실현한 국내 첫 상용화 사례다. 또 지열 시스템으로 건물 전체 냉난방을 해결하고 전체 조명등의 60%를 LED 조명으로 설치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 밖에 건축물 외부는 일반 건축물의 2배에 달하는 수퍼단열로 시공하는 등 친환경 요소가 집약됐다. 건축물 외부에는 전기버스 충전기를 설치했다. 녹색도시체험센터는 한국생산성본부 인증원으로부터 최우수 예비인증을 받았다.
녹색도시체험센터는 에너지 제로 건축물에 대한 단순 관람뿐 아니라 1박2일 체험이 가능한 연수센터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자신이 사용한 에너지(전기·냉난방·온수 등)를 객실 내 스마트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와 주변 역사 문화 및 관광 자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녹색도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전거 교육장 등 녹색교통 체험장도 조성된다.
강릉녹색시범도시는 2009년 7월 정부로부터 지정됐다.
이찬호 기자
